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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Archive)/팟캐스트_미술식탁

[미스테리] SCP-173 땅콩이에 대한 설명

안녕하세요.

SCP-173(일명 땅콩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SCP재단

출처. SCP재단 홈페이지

 

땅콩이를 설명하기에 앞서 먼저 알고 가야할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SCP재단입니다.

땅콩이는 SCP재단에 존재하는 캐릭터 입니다.

 

그럼 SCP재단이란 무엇인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는 인터넷 소설입니다.

그런데 이걸 알아보다 보니 은근 역사가 깊습니다.

 

2008년부터 소설연재가 시작됐는데, 어느정도 틀이 잡혀있습니다.

SCP재단의 회원들이 여기에 살을 덧붙여 세계관을 확장해나가는 모습입니다.

 

큰 틀은 각종 초자연적인 존재들을 확보 및 격리 후,

관리 감독하는 범세계적 비밀재단 "SCP 재단"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사람들이 설정을 더해서 캐릭터를 부여합니다.

그냥 아무나 등재되는건 아니고, 나름의 그들만의 기준에 통과를 해야 소설에 에피소드가 등재됩니다.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니 좀 기괴합니다..

http://www.scpwiki.com/guide-for-newbies

 

 

회원가입 하기 전 안내문을 읽어보니 아래와 같은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 여기에 게재된 모든 작품은 허구이다.

- 이곳은 역할극 사이트가 아니다.

- 재단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

 

위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관리자가 있고, 직원도 있습니다.

(약간.. 월드와이드 네이버 카페.. 같은 느낌? 더 이상은 기괴해서 더 못 찾아보겠음)

 


 

2. SCP-173, 땅콩이

 

뭐 무튼 원래는 SCP-173이 궁금해서 조사를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SCP-173을 소개하겠습니다.

 

이 캐릭터는 2007년에 작성된 캐릭터 입니다.

<격리 중인 컨테이너 구석에 서 있는 모습> 출처. 위키

캐릭터의 특성으론 먼저 엄청 빠르다는 것이 있습니다.

얼마나 빠르냐면 당신이 눈을 깜빡이는 그 순간 저 멀리서 샥- 다가와 목을 부러뜨려 죽일 수 있습니다.

 

이 SCP-173가 생명체를 죽이는 이유는

우선, 자신을 가둬두고 격리시키는 SCP재단에 대한 증오.

두 번째는 다른 생명체들은 자유롭게 움직이고, 말하고, 살지만 자신은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약간 자존감이 낮은듯)

그리고 목을 꺾을 때 그 '우드득'하는 소리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SCP-173이 등장하는 에피소드를 읽어보면, SCP-173은 바나나 껍질을 밟고 미끄러지기도 합니다.

귀여운 구석이 있네?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에 화가 나서 자신을 골탕먹인 사람의 목을 꺾지 않고 콘크리트 주먹으로 27번 쳐서 죽입니다.

 

생긴건 마치 이족보행을 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위치이동을 하는걸로 알려져있습니다.

일단 시야 안에 있으면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취약점이 있어서

여러명이 지속적으로 관측하면 SCP-173은 무력합니다.

다만 육안을 통한 관측에 한하기 때문에 CCTV를 통한 무력화는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1대 1로 땅콩이를 마주치면 언젠가는 눈을 깜빡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죽습니다.

 

파훼법이 눈을 한 쪽씩 번갈아 깜빡거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해봤는데 쉽지 않다)

 

SCP재단에 등재된 소설 외에도 유튜브에 SCP캐릭터끼리 싸우는 영상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더 뭐라 말은 안하겠습니다...

 


 

3. 땅콩이의 진실

 

 

사실 이 땅콩이라고 불리는 SCP-173은

카토이즈미라고 하는 어떤 일본 조각가의 작품입니다.

 

위에서 본 SCP-173이 벽에 손을 대고 서있는 작품은

카토 이즈미의 <무제 2004>라는 작품입니다.

 

SCP-173을 SCP재단 소설에 등재한 최초의 사람은 카토 이즈미에게 허락을 받지 않고,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했는데요.

후에 위키측에서 저작권에 대한 허가를 구했고,

카토 이즈미는 <무제 2004>에 대해 SCP재단 및 팬층에서 비상업적인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합니다.

 

출처. 카토 이즈미 공식사이트

 

카토 이즈미라는 작가는 대체로 토우 모양의 조각 작품을 합니다.

얼핏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이 떠오르네요.

 

아래 공식사이트에 땅콩이와 비슷한 형제?들이 많습니다.

 

카토 이즈미 공식사이트

izumikato.com/

 

 

사실 우리나라에서 이 '땅콩이'가 알려진 이유는

유명 스트리머 우왁굳의 방송 중에 SCP재단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스릴러 게임으로부터 유명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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